(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기업·공공기관 특화 생성 인공지능(AI) 서비스 제작 플랫폼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초기 비용 없이 클라우드에 정보를 등록한 뒤 쓰는 '클라우드형'과 서버 및 전산망 등 정보기술(IT) 인프라 구축·컨설팅을 제공하는 '구축형'으로 구분된다.
회사는 코딩 지식 없이도 간단한 명령어로 생성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고, 모든 구성원이 챗봇 형태로 활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고객 선호에 따라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에이닷엑스'는 물론, 앤트로픽의 '클로드 2', 오픈AI 'GPT-4', 올거나이즈 '알리 파이낸스', 코난테크놀로지 '코난 LLM' 등 복수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의 'AI, 행정 지원 서비스 시범 개발' 사업에 참여해 법령 정보를 검색하고 답변하는 서비스를 구축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AI 마켓' 출시와 함께 인공지능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김경덕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 사업부장(부사장)은 "거대언어모델을 중심으로 생성 인공지능 시장에서 기업과 공공기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길라잡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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