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문재인 정부 초기 과학기술 정책을 총괄했던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이 17일 3년 임기를 마쳤다.
STEPI는 문 원장이 이날 오전 세종 본원에서 이임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통상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차기 원장 선임 전에는 현 원장이 임기를 이어 나갈 수 있지만, 문 원장이 3년 임기만 마치고 물러나기로 하면서 양승우 부원장이 직무를 대행하기로 했다.
문 원장은 이임사에서 "자유주의에서 기술 패권 경쟁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시기, 과학기술 혁신 정책연구의 지평 확장과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애써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과학기술은 먼저 나가야 하지만 또 꾸준히 끊임없이 진전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앞으로도 세상을 이끌고 돕는 연구기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원장은 20대 국회의원을 거쳐 문재인 정부 첫 대통령 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을 지냈다. 과학기술계 핵심 보직을 두루 거치며 과학계 실세란 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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