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중…구조대 "시신 최소 18구 확인"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중부 폭죽공장에서 17일 폭발 사고가 발생, 약 20명이 사망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께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약 120㎞ 떨어진 수판부리주 살라카오 지역 폭죽공장에서 일어난 폭발로 약 2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경찰이 밝혔다.
AFP통신은 최소 18구의 시신이 확인됐다고 현장 구조대원을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자 수와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며 "공장 주변 주택이나 주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태국에서는 폭죽과 폭약 공장 등에서 폭발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지난해 7월 29일에는 남부 나라티왓주 폭죽창고 폭발 사고로 12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다쳤다.
창고에 1t 이상 폭죽을 불법으로 보관한 것으로 드러난 당시 사고로 주변 가옥 200여채가 부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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