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에 있는 외국인 의용군 임시 기지를 공격했으며, 피격 건물에는 주로 프랑스인들이 있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러시아군이 지난 16일 프랑스 출신이 대부분인 외국인 의용군 임시 배치 시설을 정밀 공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 공습으로 외국인 의용군들이 주둔하고 있던 건물이 완전히 파괴됐으며, 60명 이상이 사망하고 20명 이상이 다쳐 의료기관으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 국방부 발표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하르키우 군 책임자인 올레 시네구보우는 16일 오후 9시 42분께부터 러시아의 S-300 미사일이 2발 날아와 약 13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는 각국에서 자원입대한 의용부대가 활약하고 있다. 외국인 전투 요원 대부분은 국제여단에 소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abb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