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18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의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8만1천원에서 6만원으로 내렸다.
권준수 연구원은 이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종목 보고서에서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천156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수요 증가로 10월 판매량은 증가했으나 11∼12월 출하량은 고객사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객사 증설 지연, 중국의 회로박 업체들의 전지박 제품 전환 등으로 인해 가동률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전기료상승, 가동률 하락, 높은 재고 수준 및 제품믹스 영향으로 낮은 수익성이 지속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권 연구원은 "현재는 실적 바닥을 지나가는 구간"이라며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나 지난해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이어 "올해 주가순자산비율(PBR) 1.21배 수준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이며 말레이시아 공장의 선제적 투자를 기반으로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실현이 예상된다"면서 중장기 성장 관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