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푸하하크림빵 PB 신상품 2종 출시
CU에서 5천만개 팔린 연세우유 크림빵은 수출길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반갈샷'(빵을 반으로 갈라서 찍은 사진)으로 유명해진 편의점 크림빵 인기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븐일레븐은 연남동 맛집 '푸하하 크림빵'과 손잡고 '세븐셀렉트 푸하하크림빵' 2종을 PB(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새로 선보이는 '세븐셀렉트 푸하하소금우유크림빵'과 '세븐셀렉트 푸하하리얼딸기크림빵'은 동물성 크림비율은 높이고 글루텐 함량을 낮췄다.
또 계란과 유지 함량을 높여 부드러운 빵의 식감과 고소한 풍미를 살렸다.
푸하하 크림빵 임훈 대표는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크림의 달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차원이 다른 품질의 신제품으로 다시 한번 편의점 업계에 생크림빵 전성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생크림빵 디저트는 2022년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편의점의 대표 디저트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CU가 2022년 1월 연세대학교 연세우유와 손잡고 출시한 '연세우유 크림빵'은 2년 만에 누적 판매량이 5천만개를 돌파했다.
지금까지 출시된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는 11종이며 우유와 초코 생크림빵 인기가 가장 높다.
CU 관계자는 "편의점의 차별화 상품이 이렇게 단기간에 5천만개를 판매한 것은 업계 최초의 기록"이라며 "일평균 6만8천여개, 1분에 약 47개씩 판매된 셈으로 우리나라 전 국민이 한 번씩 먹은 양"이라고 말했다.
연세우유 크림빵의 인기에 힘입어 CU의 전체 디저트 매출도 지난해 전년 대비 104.4% 늘었다.
CU 디저트 매출에서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가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40.8%에 달한다.
연세우유 크림빵은 올해 첫 수출길에 올라 CU가 진출해 있는 몽골과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대만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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