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여야가 18일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총선 공약을 동시에 발표하면서 육아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유·아동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 사업을 하는 제로투세븐[15958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74% 급등한 7천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전날 대비 29.95%까지 치솟기도 했다.
더핑크퐁컴퍼니의 대주주인 삼성출판사도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전 거래일보다 15.71% 급등했고, 종가는 전날보다 3.10% 오른 2만1천650원으로 집계됐다.
그밖에 깨끗한나라(11.01%), 캐리소프트(7.52%), 아가방컴퍼니(4.60%), 꿈비(3.37%) 등 다른 육아 관련 종목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여야가 저출생 분야의 총선공약을 동시에 발표하면서 육아 관련주의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공약 발표회에서 2자녀 출산 시 24평 주택을, 3자녀 출산 시 33평 주택을 각각 분양전환 공공임대 방식으로 제공하는 '우리아이 보듬주택'을 비롯해 주거, 자산, 돌봄, 일·가정 양립 정책을 망라하는 패키지 형태의 저출생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국민의힘도 이날 오후 4시에 저출생 분야 공약을 총선 1호 공약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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