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군 "가까운 미래에 취역"…SCMP "5년 내에 최대 36대 가능성"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파키스탄 공군이 중국산 스텔스 전투기 FC-31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전했다.
18일 중국 글로벌타임스 등 매체들에 따르면 자히르 아메드 바베르 시두 파키스탄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2일(현지시간) 신규 장비 도입 행사에서 FC-31이 가까운 미래에 취역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파키스탄 측이 FC-31을 몇 대나 살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2020년대 안에 많게는 36대까지 인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FC-31은 중국 국유기업 중국항공공업그룹(AVIC)이 개발한 5세대 전투기다. 글로벌타임스는 "FC-31이 미국의 F-35보다 낫지는 않지만 비슷한 수준"이라고 자평했다.
'인도 견제'를 공동의 목표로 삼은 채 밀착해온 중국과 파키스탄은 군사적으로도 이미 끈끈한 관계다.
파키스탄군은 이미 4세대 전투기 J-10C와 JF-17,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훙치(HQ)-9BE, 중장거리 지대공 미사일 HQ-16FE, 스텔스 3차원(3D) 감시 레이더 YLC-8E 등 중국산 무기체계를 다수 운용 중이라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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