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전자부품 제조기업인 솔루엠[248070]은 지난 9∼12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30·50킬로와트(㎾)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 모듈 2종을 전시해 글로벌 업체의 '러브콜'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삼성전기 디지털모듈(DM) 사업부에서 분사한 솔루엠은 2022년 9월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시작했고, 1년여 만인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30㎾급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 모듈에 대한 유럽판매 인증 CE를 취득했다. 다음 달에는 미국 판매 인증 UL을 추가로 확보한다.
솔루엠의 파워 모듈은 외부 온도가 높아지면 출력 효율이 떨어지는 타사 제품과 달리 내열성이 우수해 최대 60도에서 고출력 파워를 낼 수 있다. 아울러 차세대 전력반도체인 SiC FET를 적용해 최대 효율 96% 이상을 보장했다.
글로벌 충전기 제조사인 월박스, 제로바 테크놀로지, 트리티움 등이 부스를 방문했고, 함께 전시한 60kW 전기차 고속 충전기에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이 관심을 드러냈다고 솔루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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