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 장소와 다른 곳에 반납 가능…최소 24시간 대여 제한 없어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택시 플랫폼 '카카오T'에서 렌터카를 이용할 때 최소 하루가 아닌 1분만 넘으면 분 단위로 차량을 빌릴 수 있게 됐다.
새 렌터카 서비스를 이용하면 비대면으로 차량을 받을 수 있고 받은 곳과 다른 곳에 반납할 수도 있다.
21일 IC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9일 카카오T의 '렌터카' 서비스에 '근처에서 바로 이용' 기능을 추가했다.
카셰어링 플랫폼 '투루카'의 일부 기능이 탑재된 '근처에서 바로 이용' 기능은 최소 24시간 이상만 대여할 수 있는 기존 '배달 예약'과 달리 1분 이상이면 대여할 수 있다.
대여 기간을 '배달 예약'의 30분 단위가 아닌 1분 단위로 정할 수 있어서 경제적이다.
대여할 때 렌터카 회사 직원과 만나 서류 작업을 하지 않고도 대여 장소(투루카 프리존) 주변에서 카카오T 앱을 작동해 차량을 선택한 뒤 이용하면 된다. 실물키가 필요한 기존 렌터카 서비스와 달리 앱 내 스마트키로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을 반납할 때는 차량 대여 장소가 아닌 목적지 인근 다른 반납존에 주차한 뒤 주차 위치와 운행 후 사진을 앱에 등록하면 반납이 완료된다.
이용자가 해외여행을 할 때는 집 근처에서 차량을 빌린 뒤 공항에서 반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분 단위 비대면 기준을 추가해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했다"며 "애플 앱 마켓부터 적용됐으며 안드로이드폰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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