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자들 합리적 가격에 치료받을 기회 확대"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액질환 치료제 'SB12'(에피스클리)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SB12는 미국 제약사 알렉시온이 개발한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등 난치성 희소 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솔리리스는 국내에서 의료비 부담이 성인 기준 연간 4억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가 의약품이다.
이번 허가에 따라 이 회사가 국내에서 허가받은 바이오시밀러는 7종으로 늘어났다.
정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RA(인허가) 팀장은 "에피스클리는 고품질 의약품의 환자 접근성 개선이라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본질적인 가치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며 "국내 희소 질환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료받는 기회를 확대할 수 있어 품목 허가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솔리리스의 적응증(치료 범위)인 야간 혈색소뇨증은 혈관 내 적혈구가 파괴돼 혈색 소변 증상을 보이고 급성 신부전 등 합병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hyun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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