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항체-약물 접합체(ADC) 기술 확보를 위해 미국의 임상수탁기관(CRO)인 'NJ바이오'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ADC는 항체(antibody)와 약물(drug·payload)이 링커(linker)라는 연결 물질로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항암제이며, NJ바이오는 이에 특화된 기업으로 미국 뉴저지에 임상 1·2상 시험을 위한 의약품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협약에 따라 NJ바이오는 롯데바이오에 ADC 개발 프로세스, 분석법, 링커·약물 개발 및 합성 기술을 제공하고, 롯데바이오는 이를 활용해 위탁개발생산을 의뢰한 회사에 ADC 제조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ADC에 활용되는 두 분자를 하나로 접합하는 기술인 '바이오 콘주게이션(결합)' 프로세스를 공동 개발해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ADC 생산시설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ADC를 제조하겠다고 롯데바이오는 설명했다.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시러큐스 공장은 롯데바이오가 2022년 말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으로부터 인수한 바이오 의약품 생산 공장으로, 이곳에서 롯데바이오는 내년 1분기 가동을 목표로 ADC 생산 시설을 증설 중이다.
hyun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