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 주둔 미군 공격한 친이란 민병대 제재

美, 중동 주둔 미군 공격한 친이란 민병대 제재
하마스 자금 조달 도운 가자지구 환전상도 제재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이 중동 지역에 주둔한 미군을 공격해온 친이란 민병대를 지원하는 이들을 제재했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22일(현지시간) 이라크의 항공사인 '플라이 바그다드'와 이 항공사 최고경영자(CEO)를 제재했다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이란혁명수비대(IRGC)의 대외 작전기관인 IRGC-QF와 IRGC-QF가 조종하는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의 민병대에게 무기와 병력, 자금을 운송해 지원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재무부는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민병대 카타이브 헤즈볼라(KH)와 관련된 인사 3명과 KH의 자금을 세탁한 기업도 제재했다.
재무부는 KH가 하마스의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미군을 드론과 미사일로 연이어 공격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또 IRGC-QF가 하마스와 가자지구의 또 다른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도운 환전상 등 금융업자들을 제재했다.
영국과 호주 정부도 미국과 보조를 맞춰 주요 하마스 관리와 하마스 지원 세력을 제재했다고 재무부는 밝혔다.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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