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신영증권[001720]은 23일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2% 하향한 38만원으로 제시하면서 양극재 판가 하락 영향으로 작년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박진수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날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종목 보고서를 내고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2천600억원, 영업이익은 76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인 316억원을 크게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그중에서도 양극재 부문은 매출액 8천302억원, 영업손실 166억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짚었다.
신 연구원은 "작년 4분기 탄산리튬 평균 가격은 3분기 대비 약 45% 하락했으며 이에 양극재 판가가 약 10% 하락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결정 양극재 수율 이슈가 4분기에도 지속돼 재작업 비용 반영이 예상되며 리튬 가격 약세에 따른 재고평가손실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 올해 매출액은 5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2천289억원으로 각각 시장 기대치보다 13%, 35% 낮은 수준이다.
신 연구원은 "향후 실적 개선의 주안점은 리튬가격 및 양극재 판가의 회복 시점과 주요 고객사에 대한 출하량 반등 여부"라며 올해 3분기를 기점으로 양극재 판가 하락이 멈출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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