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한미약품[128940]이 바이오 벤처 아이젠사이언스와 인공지능(AI) 기반 항암제 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아이젠사이언스는 고려대 컴퓨터학과 DMIS(데이터마이닝·인포메이션시스템) 연구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설립된 기업이다. 약물의 잠재적 표적, 작용 기전을 도출할 수 있는 전사체 데이터 기반 AI 신약 개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아이젠사이언스가 AI 플랫폼을 통해 항암 후보 물질을 발굴하면, 한미약품이 자체 R&D 역량을 토대로 해당 물질의 도입 여부를 평가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에 AI를 활용해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임상 성공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한미약품은 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내·외부 유망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이젠사이언스와의 협약을 통해 한미약품의 주력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인 항암 분야에서 탄탄한 미래 가치를 빠르게 확보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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