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차 유도무기·무인지상차량 등 현지 최적화 시스템 전시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LIG넥스원[079550]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로봇·무인 분야 전시회 'UMEX 2024'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에서 LIG넥스원은 대전차 유도무기와 2.75인치 유도로켓을 결합한 현대로템의 무인지상차량(UGV)을 비롯해 무인수상정 '해검-III'와 '엠-헌터'(M-Hunter), 수중자율기뢰탐색체,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 현지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무인 시스템을 선보인다.
특히 무인수상정은 현대 전장의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LIG넥스원이 선보이는 무인수상정 해검-Ⅲ는 전방의 12.7㎜ 중기관총뿐만 아니라 2.75인치 유도로켓 발사대를 탑재하고 있다.
해검-Ⅲ는 최대 파고 2.5m인 '해상상태 4'에서 실해역 내항 성능시험을 완료해 열악한 해상 환경에서도 유인 전력 없이 24시간 운용할 수 있다.
또 수중에서 자율 주행으로 기뢰를 탐색할 수 있는 수중자율기뢰탐색체는 무인수상정 엠-헌터와 연동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은 활주로 없이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한 것은 물론, 분해해서 백팩에 보관할 수 있도록 설계·제작됐다. 따라서 지형 제약 없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LIG넥스원은 이외에도 드론 탑재 공대지 유도탄, 2.75인치 유도로켓, 중거리 보병용 유도무기 현궁, 복합형 안티드론 체계 등 다양한 플랫폼에 탑재할 수 있는 유도무기와 대(對)드론 시스템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빠르게 확장 중인 미래전 시장과 관련해 현지 군 관계자들에게 차별화된 국방 연구개발(R&D) 역량을 알리고 수출사업 및 기술협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LIG넥스원 신익현 사장은 "유무인복합체계를 비롯한 새로운 솔루션이 현대 전장과 국방 R&D의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미래전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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