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미국이 이라크와 시리아에 주둔한 미군을 공격해온 이라크의 친이란 민병대를 공습했다.
미국 국방부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미군이 23일(현지시간) 이란이 후원하는 무장단체인 카타이브 헤즈볼라(KH)와 이라크에 있는 다른 친이란 단체들이 사용하는 시설 3곳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란이 후원하는 민병대가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미군과 연합군을 공격해왔으며 이번 공습은 이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이라고 설명했다.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성명에서 "대통령과 나는 우리 장병과 이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행동을 하기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역내 분쟁을 확전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며 "우리는 우리 사람과 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 조치를 할 완전한 준비가 됐으며 이들 단체와 이들을 후원하는 이란이 공격을 즉각 중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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