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롯데정보통신[286940]은 최근 기업 고객을 위한 AI 플랫폼 '아이멤버(Aimember)'를 롯데그룹 전 계열사에 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멤버'는 다양한 기업 내부 정보를 학습시켜 성능이 뛰어나면서도 안전한 프라이빗 A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GPT-4', '달리(DALLE)-3' 같은 상용 퍼블릭 AI 서비스에 보안 필터를 적용해 개인 및 기업 중요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시큐얼(Secure) 퍼블릭 AI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입사원도 아이멤버를 통해 수 초 만에 회사 내부 규정에 맞춘 비즈니스 이메일을 손쉽게 작성할 수 있다는 게 롯데정보통신의 설명이다.
AI CRM(콜센터 음성인식 서비스) 설루션 등 고객사별 요구를 반영한 자체 개발 도메인 특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설루션을 통해 고객 문의에 실시간 대응 및 신속한 처리를 할 수 있고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한 마케팅 전략을 구현할 수도 있다. 현재 롯데월드, 롯데온(ON) 등 롯데 계열사에 서비스 중이며 엔터테인먼트, 유통,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도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내년에는 'AI 상담사 TM', '주소봇' 등 다양한 서비스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최근 생성형 AI의 화두인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모델 성능 업데이트와 서비스 아키텍처 고도화 등 플랫폼 고도화도 수행할 계획이다.
롯데정보통신 고두영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 및 다양한 산업군의 데이터를 보유한 롯데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잠재된 데이터와 아이멤버의 AI 기술을 융합해 비즈니스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접목해 그룹의 차세대 도약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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