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 회관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경제계 현안과 외교·안보 분야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지난 12일 취임한 조 장관은 경제단체들을 찾아 단체장들과 민간·정부 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만났다.
이날 면담에는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 외교국장 등이 함께했다.
최 회장은 "경제계와 함께 외교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을 전략적으로 헤쳐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민간과 정부가 원팀으로 시장을 개척하자는 얘기다. 장관께서 통상 전문가이므로 경제계에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대한상의 창립 140주년을 축하하며 "우리 경제인들을 지원하고 대변하면서 우리나라의 눈부신 경제 성장에 기여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중추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며 "이 과정에서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아울러 조 장관은 "경제와 안보가 융합되는 구조적 전환기에 우리 경제가 회복 궤도에 올라 확고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도록 외교부는 재외공관 네트워크를 활용해 경제안보 주요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해외 진출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는 등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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