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가운데 기존 제품 매출 증가 등으로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0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올렸다.
김혜민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천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3천170억원)를 상회했다"며 "1∼3공장 풀 가동과 견조한 수주 등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기존 제품 매출 증가로 미국 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영업이익이 29%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달러 약세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공장 생산량 확대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존 제품 매출 증가 등에 따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1조1천140억원)보다 25% 증가한 1조3천920억원으로 예상하며 기존 추정치(1조3천480억원)를 440억원가량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비록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생산(CDMO) 기업과 밸류에이션(평가 가치) 괴리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두 자릿수 매출액 성장세와 원활한 수주로 시장의 우려는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며 제약·바이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8% 내린 78만8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mylux@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