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의 어린이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일반 동화책을 '리딩북'으로 변환하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음성합성(TTS)과 광학문자인식(OCR) 기술로 PDF 형태의 동화책을 전자책 및 오디오 형태의 리딩북으로 변환해준다.
기존에는 리딩북 제작을 위해 텍스트를 하나하나 입력하고 검수하는 등 제작까지 13시간이 걸렸지만,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는 이 과정을 약 2시간으로 단축했다.
회사는 제작 비용을 12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인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LG유플러스는 동화책을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하는 과정을 모두 자동화하고, 아이들나라의 다양한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나갈 방침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아이들나라를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해 2026년까지 인기 도서를 국내 최대 수준인 1만 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전무)는 "아이들나라 스튜디오로 아동을 위한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빠르게 확보해 국내 디지털 도서 일등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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