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스팸 차단 애플리케이션 '후후'를 제공하는 브이피는 지난해 4분기 스팸 신고 건수가 약 672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직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 130만 건, 약 23.9% 급증한 수치로 세 분기 만에 신고 건수가 늘었다.
가장 많은 신고 유형은 주식·투자 관련 스팸으로 전체 신고의 26.3%를 차지했으며, 대출 권유(19.8%), 불법 게임·유흥업소(18.8%)가 뒤를 이었다.
브이피는 지난해 1분기 주식·투자 관련 스팸 비중이 42%가 넘었던 점을 들며, 이 외의 다양한 내용과 형태의 스팸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기타 항목으로 관리했던 스팸이 지난해 1분기 22만 건에서 4분기 36만 건으로 늘었다면서 새로운 수법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종 사기성 스팸 사례로는 온라인 부고장을 이용한 스미싱 등을 들었다.
브이피는 KT[030200]가 지분 69.54%를 보유하고 있는 BC카드의 자회사다.
acd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