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분석…"전체 암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53.5%"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소아암 환자가 확진 이후 10년간 생존할 확률이 70∼90%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아사히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립암센터는 2011년에 암 진단을 받은 14세 이하와 15∼39세 환자 약 1만3천명에 대한 자료를 분석해 얻은 생존율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14세 이하 소아암 환자의 경우 10년 생존율이 백혈병 86.2%, 뇌종양 71.5%, 림프종 91.4%였다.
5년 생존율은 백혈병 88.4%, 뇌종양 73.5%, 림프종 92.4%로 10년 생존율과 큰 차이가 없었다.
닛케이는 "소아암은 생존율이 비교적 높고, 진단 시점에서 5년이 지나면 생존율 저하가 거의 없는 점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청소년과 청년층을 아우르는 15∼39세 암 환자의 10년 생존율은 유방암 83.5%, 자궁암·자궁경부암 87.2%, 뇌·척추 종양 77.8%, 갑상샘암 98.8%로 조사됐다.
암 환자 전체의 10년 생존율은 53.5%로 지난해 3월 발표 수치인 53.3%와 거의 같았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