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5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거점지역 육성, 인구감소지역 부활, 건설투자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4년 시도 경제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올해 경제지표가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수와 지방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차관은 "거점지역 육성을 위해 '4+3 초광역권' 발전 계획을 토대로 올해 3월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글로벌 혁신 특구로 선정된 4곳을 본격 조성하고 금년 중 3곳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건설투자 촉진을 위해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를 올해 총 3천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첫 프로젝트는 3월 중 선정된다.
김 차관은 "도로·철도 등 건설 사업에 대한 선급 지급 한도를 100%까지 확대하고 상반기에 중앙은 65%, 지방은 60% 집중 집행해 공공부문이 건설경기 회복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 생활인구를 늘리기 위해 지방시대위원회 내 특별위원회도 이달 중 출범한다.
상반기 지방 공공요금을 동결 기조로 운영하고 우수 지자체에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지방과 물가 관리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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