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현지서 '공동 마케팅'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롯데면세점은 모두투어와 베트남 관광 공동 마케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날 베트남 인기 휴양지 다낭의 풀만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은 다낭과 나트랑, 푸꾸옥, 달랏 등 한국인이 선호하는 베트남 여행지가 다변화하는 가운데 양사 고객의 접점을 확대하고 면세 쇼핑과 관광을 결합한 상품을 개발하는 등 시너지를 높이고자 기획됐다.
양사는 베트남 관광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내국인 여행 패키지 상품을 공동 기획·판매할 계획이다. 소셜미디어(SNS) 광고·캠페인 등의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
2017년 다낭공항점 출점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롯데면세점은 2018년 나트랑공항점, 2019년 하노이공항점 등 주요 관문 공항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힘써왔다. 2022년에는 다낭시내점을 개점하며 총 4개의 영업점 네트워크를 갖췄다.
지난해 베트남 사업장 매출은 전년 대비 351% 증가하는 등 실적도 상승세다. 전체 매출 가운데 60%는 한국인 관광객에게서 나온다.
이승준 롯데면세점 글로벌운영본부장은 "엔데믹(endemic·토착화한 감염병) 이후 증가 추세인 내국인 수요에 발맞춰 모두투어와 손잡고 고객 혜택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연 모두투어 동남아사업부 부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베트남을 찾는 한국인 여행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괌, 싱가포르, 호주 등의 롯데면세점에서도 모두투어를 이용하는 고객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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