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한진[002320]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올해 해외 거점을 42곳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한진은 지난해 기준 18개국 14개 법인, 34개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태국과 방글라데시, 모로코, 헝가리를 추가해 22개국에 17개 법인, 42개 거점을 마련하고 아시아와 유럽을 촘촘히 잇는 물류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시아의 경우 지난해 12월 일본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오는 3월에는 태국 법인 설립 작업도 마무리한다.
일본 법인은 현지 유명 물류기업인 사가와와 손잡고 이커머스 통관과 특송 서비스, 소비재 관련 포워딩 사업(선박·항공을 이용해 국내외로 물류를 주선·운송하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태국에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미얀마,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물류 서클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있다.
한진은 지난해 6월 태국 람차방항(港) 인근에 대형 컨테이너 화물작업장(CFS)을 개장하고 현지 물류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진은 "아시아 내 신규 거점 활성화를 통한 양적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 "국가·지역별 통관 배송 및 풀필먼트(통합물류) 역량을 보유한 현지 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신규 거점을 빠르게 안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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