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신약 개발 기업 제넥신[095700]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지속형 빈혈 치료제 'GX-E4'(제품명 에페사)에 대한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GX-E4는 만성 신장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빈혈증인 '신성 빈혈'에 사용하는 치료제다. 신성 빈혈이 있으면 체내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고 활동성을 떨어져 식욕 감퇴, 불면증 등을 일으킨다.
제넥신과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 파르마(Kalbe Farma)가 합작 설립한 KG바이오는 지난해 이 치료제의 비(非)투석 만성 신장 질환 환자 대상 임상 3상 시험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에서 먼저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제넥신은 GX-E4를 투석 환자에도 사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전날 첫 환자에게 투여가 이뤄졌다.
제넥신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 이어 국내에서도 품목 허가를 받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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