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건택 기자 = 제4 이동통신사 선정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28㎓ 주파수 대역 경매가 또다시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28㎓ 대역 주파수 2일 차 경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대 50라운드의 다중라운드 오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1단계 경매는 이날 14라운드까지 마쳤으나, 양자 대결에 나선 스테이지엑스와 마이모바일 중 어느 한쪽도 입찰을 포기하지 않았다.
14라운드까지 최고 입찰액은 797억원을 기록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전했다. 이번 경매 입찰액은 742억원에서 출발해 전날 종료 시점에서 757억원으로 오른 바 있다.
주파수 경매는 월요일인 29일 오전 9시 15라운드부터 속개된다. 50라운드를 모두 마칠 때까지 양사가 모두 남을 경우 밀봉입찰로 최종 낙찰자를 결정한다.
경매에는 스테이지파이브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스테이지엑스와 미래모바일 주도의 컨소시엄 마이모바일 외에 세종텔레콤[036630]도 참여했으나, 첫날 중도 포기4시 40분까지를 선언했다.
28㎓ 대역 주파수를 할당받는 신규 사업자는 할당일로부터 3년 차까지 전국에 기지국 6천 대를 의무적으로 구축하고, 주파수 혼·간섭 회피 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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