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건설자재 기업 홀심이 북미 사업부를 분사할 계획이라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홀심은 다음 주 중 북미사업부 분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북미 사업부는 홀심 연간 매출액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회사 내 사업 규모가 가장 크며, 분사 시 기업가치가 300억달러(약 40조원)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추산했다.
홀심은 북미 내 시멘트 공급 1위 사업자이며, 상업용 플랫루핑 부문에서도 2위 사업자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홀심은 사업성이 큰 북미 사업부를 분사해 투자자들이 평가하기 쉽게 만든 뒤 미 증시에 개별적으로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홀심은 프랑스의 라파즈와 스위스의 홀심이 2015년 합병해 출범한 글로벌 건설자재 기업으로, 북미와 중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 사업장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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