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태영건설[009410]이 공사현장 체불 임금을 설 연휴 전에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29일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56% 오른 2천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전장보다 10.04% 급등한 2천630원까지 상승했었다.
같은 시각 우선주인 태영건설우[009415]는 전장 대비 상한가(4천640원)까지 급등했다.
태영건설이 공사현장 임금 체불 문제를 해소할 의지를 밝히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은 이달 중 협력업체에 330억원의 공사대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금 가용 범위 안에서 노무비 비중이 높은 공정이 있는 현장을 중심으로 두 차례에 걸쳐 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임금체불 문제로 골조공정이 중단된 서울 중랑구 상봉동 청년주택현장 등 공사현장에 전날 53억원을 우선 지급했으며, 오는 31일 277억원을 추가 지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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