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SM그룹의 제조 부문 계열사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현대트랜시스와 전기차 감속기용 하우징 액추에이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감속기용 하우징 액추에이터는 모터의 속도를 줄이는 데 필요한 부품 중의 하나로, 내년부터 2033년까지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90에 장착된다고 SM벡셀 측은 소개했다.
계약 규모는 SM벡셀의 지난 2022년 매출의 5.3%에 해당하는 약 73억원이다.
SM벡셀의 전기차 부품 공급은 이번이 처음이다.
SM벡셀 자동차사업부문은 현대차·기아의 1차 협력사로서 내연기관용 파워트레인 부품을 50년 넘게 제조·생산해 왔다.
동시에 냉각시스템 모듈용 EWP(Electric Water Pump) 개발, 모터 및 제어기 자체 설계, 전기차 통합열관리시스템 개발 참여 등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다.
작년에는 연구개발 역량 강화 차원에서 경북 구미에 있던 연구소를 경기 광명으로 이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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