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한국중부발전은 경북 봉화군에 신규 양수발전소 건설 사업 추진 사무소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약 1조5천억원을 투입해 봉화군 소천면 일대에 설비용량 500메가와트(㎿)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준공 시기는 올해 발표될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35년에서 2038년 사이로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 봉화를 비롯한 6개 지역을 새 양수발전소 건설지로 선정했다.
양수발전소는 심야 시간과 같이 전기가 남을 때 펌프를 가동해 물을 하부댐에서 산 중간에 설치된 상부댐으로 끌어올린 뒤 전기가 필요할 때 물을 아래로 흘려보내 전기를 생산해 전력 수급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봉화 양수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국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과 상생·협력하는 친환경 발전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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