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설 연휴를 맞아 2월 광고 집행이 늘 것으로 30일 전망했다.
코바코는 2월 광고 경기를 전망하는 광고경기전망지수(KAI·Korea Advertising Index)를 102.8로 발표했다.
통계청 국가 승인통계인 KAI는 매달 국내 560여 개 광고주에게 다음 달 광고 지출 증감 여부를 물어 응답 값을 지수화한 자료다.
해당 업종 광고주 중 광고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 응답한 사업체가 많을수록 100을 넘고,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매체별 광고비 집행 전망도 별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2월 KAI 종합지수는 102.8로 전월 대비 광고비 집행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체별로는 주로 온라인·모바일(103.9), 신문(103.9), 라디오(103.0)의 광고비가 1월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스마트폰 등 '컴퓨터 및 정보통신'(106.7), 치킨 등 '식품'(103.6), 의료기기 등 '제약 및 의료'(102.9) 업종에서 광고비 집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광고주는 광고비 집행이 늘어난 사유로, 명절맞이 신규 캠페인 진행으로 인한 광고 증대를 꼽았다.
코바코의 조사 자료는 공공데이터로 제공되며, 코바코 통계 시스템(kobaco.co.kr/site/adstat/home)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조사보고서와 결과치를 각각 내려받을 수 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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