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실패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하면 파급효과가 큰 연구개발(R&D)을 추진하는 '한계도전 R&D 프로젝트' 연구주제 의견요청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계도전 R&D는 민간 전문가에 책임 프로젝트 매니저(PM)를 맡기고 문제 정의와 연구테마 발굴, 기획, 과제관리 등 R&D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형태로 운영된다.
의견요청서 접수는 프로젝트의 첫 단계로 PM 세 명이 선정한 소재, 기후에너지, 바이오 분야 총 8개 연구주제에 대한 의견요청서를 받는다.
소재 분야에서는 ▲ 양자 통신용 단일 광자를 상온에서 생성하는 기술 ▲ 데이터 폭증시대에 대비한 광 통합회로용 광 변조 혁신기술 ▲ 과불화 화합물 대체 생체친화적 윤활코팅 소재 기술 등이 연구주제로 꼽혔다.
기후에너지 분야에서는 ▲ 최소 에너지를 이용하는 탄소순환 기술 ▲ 과학기계학습을 이용한 극단 기상변화 예측 및 재난위험 맵핑 기술 ▲ 고온 열 저장·이송 시스템 설계를 위한 한계 기술이 선정됐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 기억을 따로 저장하고 재인식할 수 있을지에 관한 연구 ▲ 스마트 자율시스템을 활용한 생활 습관과 환경을 제어하는 기술 개발 등이 꼽혔다.
과기정통부는 접수된 의견요청서를 바탕으로 산학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게 되며, 2월 말 예정된 기술제안토론회를 거쳐 3월 초 신규과제 공고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의견요청서 접수는 31일부터 내달 14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 내 사업안내 게시판에서 보면 된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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