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국회에 유니버설 디자인 차량 보급 확대를 위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교통약자법) 개정안이 발의된 것과 관련해 30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은 장애 유무나 연령,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가 편하게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뜻한다.
미래대연합 이원욱 의원은 지난 29일 지방자치단체가 특별교통수단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차량을 배치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교통약자 등이 유니버설 디자인 차량을 구입할 경우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교통약자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유니버설 디자인이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에도 활발하게 도입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KAMA에 따르면 일본은 '2020 도쿄 패럴림픽'에 대비해 2017년부터 전동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UD(유니버설 디자인) 택시' 도입을 의무화했다. 현재 일본 내 UD 택시 비율은 전체의 30%를 초과할 정도로 보편화됐다.
대만은 '유니캡', 영국은 '블랙캡'이라는 이름의 유니버설 디자인 택시를 도입해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협회는 이원욱 의원과 함께 지난해 9월 유니버설 디자인을 통한 교통약자 이동 편의성 확대 방안을 주제로 국회 모빌리티 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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