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은 30일(현지시간)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일부 직원이 하마스 활동에 연루된 의혹과 관련해 비난을 이어갔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일론 레비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이날 영상 성명을 통해 "UNRWA는 하마스의 전선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레비 대변인은 "UNRWA는 대규모로 테러리스트들을 고용하고 기반 시설을 하마스 군사 활동에 사용되도록 허용하는가 하면, 가자지구 구호품 분배를 하마스에 의존하는 등 3가지 방식을 통해 근본적으로 오염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6일 필립 라자리니 UNRWA 집행위원장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 과정에서 UNRWA 직원 12명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한 정보를 이스라엘로부터 받아 자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미국과 유럽 각국 등 주요 국가들이 UNRWA에 대한 기부금 지원을 보류한 상태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