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OCI그룹 계열 화학기업 유니드[014830]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1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4분기 매출은 2천473억원으로 전년보다 28.6%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19.3% 감소한 1조1천337억원, 영업이익은 78.2% 줄어든 322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를 끝으로 고가 원재료 재고가 모두 소진됐고 4분기부터 저가 원재료가 투입되며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고 유니드는 설명했다.
유니드는 올해 2분기 중국법인의 신규 염화파라핀왁스(CPs)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후베이성 이창에 18만t 규모의 수산화칼륨 신규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신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최근 고체전해질 전문기업 솔리비스에 11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유니드 관계자는 "4분기 실적 정상화를 기점으로 수소, 탄소 포집 등 신규 수요에 대비해 기존 사업의 생산성 확대를 위한 노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사업 및 환경 분야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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