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고용노동부는 '2024년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을 위한 교육·훈련 과정 1천608개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설비보전기사와 공간정보융합산업기사 등 10개 종목이 올해 신규 지정됐다.
2015년 도입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교육·훈련을 거쳐 합격 기준을 충족한 이수자에게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필기시험 위주인 검정형과 달리 자격 취득 과정을 현장실무 중심으로 설계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은 취업률이 43.4%로 검정형(29.1%)보다 높고, 현장 적응 기간도 2.2개월로 검정형(3.6개월)보다 짧다.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는 2018년 3천238명에서 2019년 4천280명, 2020년 6천174명, 2021년 8천675명, 2022년 9천359명, 작년 1만12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권태성 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과정평가형 자격을 지속 확대해 우수한 자격 취득자가 많이 양성될 수 있도록,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종목을 신설하고 교·강사 역량교육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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