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신진연구자가 해외와 팀을 꾸려 유망 신소재를 개발하는 경쟁형 연구개발(R&D) 사업이 출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에 2천230억원을 투입하고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천511억원 대비 11.2% 줄어든 것으로,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만들어진 소재·부품·장비 사업들이 종료된 영향이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올해에는 '소재글로벌 영커넥트'와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 사업을 새로 시행하고 총 409억원을 투입한다.
소재글로벌 영커넥트는 만 40세 이하 또는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연구자가 국외연구기관과 협력하거나 국외연구자와 함께 신소재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올해 90억원을 투입한다.
해외 연구자도 만 40세 이하 또는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제한을 유지한다.
과제별 연구 기간은 총 4년이며 경쟁형으로 첫 2년간 두 팀이 경쟁하고, 이후 2년간 우수한 한 팀 연구를 지원한다. 1단계에는 연간 7억5천만원, 2단계에는 연간 12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상반기에는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첨단바이오, 첨단로봇, 인공지능(AI) 분야를 지원하고 하반기에도 3개를 추가 지원하며, 분야별로 복수 과제를 제시해 연구자가 하나를 선택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첨단로봇 분야는 하나 센서로 다중감각 인식이 가능한 소프트 로봇용 센서 소재기술 혹은 고속 형상변형과 동작제어가 자유로운 복합소재 개발 등이 제시된다.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은 100대 미래소재별 기술로드맵에 따라 지원하는 과제로 올해 상반기 14개, 하반기 12개 과제를 지원한다.
과제별 연구 기간은 5년으로 연간 15억원 내외 연구비를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이날부터 3월 4일까지 과제를 공고하며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서 보면 된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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