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네이버의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바X(CLOVA X)의 외부 서비스 연계가 확대됐다.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리테일 테크 서비스 '컬리', AI 매칭 채용 플랫폼 '원티드', 초개인화 여행 플랫폼 '트리플'과의 스킬(Skill) 연동을 시작했다면서 1일 이같이 밝혔다.
스킬은 각 서비스의 최신·전문 정보를 클로바X와 연동해 AI가 더 정확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클로바X는 이번 업데이트로 네이버 자체 서비스인 네이버쇼핑과 네이버여행, 지난해 11월 모빌리티 플랫폼 '쏘카'에 이어 스킬을 더욱 고도화했다.
특히 새롭게 연동되는 외부 서비스들은 일상에서 클로바X의 사용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라고 네이버는 소개했다.
예를 들어, 나에게 맞는 최신 채용 정보를 빠르게 확인하고 싶을 때, 원티드 스킬을 활성화한 클로바X 대화창에 "5년 차 디자이너인데, 지금 지원할 만한 회사 찾아줘"처럼 질의를 입력하면 클로바X가 원티드 플랫폼의 정보를 기반으로 직무와 연차에 맞는 채용 공고를 한눈에 정리해서 보여주는 식이다.
또 클로바X의 답변을 바탕으로 채용 지원이나 장소 예약, 상품 구매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각 서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경로가 함께 제공된다.
가령 트리플 스킬을 선택하고 "오사카 3박 4일 일정을 추천해줘"처럼 여행 계획 생성을 요청하면 여행지와 일정을 참고해 트리플 서비스가 구성한 최적의 일정을 클로바X가 보여주고, 이용자는 답변 내 링크를 통해 트리플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해 해당 여행지의 세부 정보를 확인하거나 숙소·투어를 예약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컬리 스킬을 활성화하고 "초등학생이 좋아하는 겨울 간식 찾아줘"라는 질문을 입력하면 클로바X가 가격, 리뷰, 구매할 수 있는 링크, 적절한 상품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클로바X의 창의적·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강화하고, 이미지를 편집할 수 있는 기능 추가와 관련한 업데이트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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