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대체거래소(ATS) 출범을 추진 중인 준비법인 넥스트레이드가 1일 김미섭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이사 부회장과 엄주성 키움증권[039490] 대표이사 사장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했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선임은 애초 비상임이사로 선임됐던 이만열 미래에셋증권 대표와 황현순 키움증권 대표가 각 사의 대표직에서 교체된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와 엄 대표는 앞선 두 사람의 잔여 임기인 올해 12월까지 넥스트레이드 비상임이사직을 지낼 예정이다.
비상임이사는 업계의 의견을 전달하고 경영진을 감시하는 역할 등을 수행한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향후 ATS 출범 시 매매체결이 가능하도록 회원사인 증권사들에 물리적 망을 연결할 수 있도록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도 이뤄졌다.
앞서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013년 8월 자본시장법상 ATS 도입 근거를 마련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년간 ATS 설립을 추진해왔다.
2022년 11월 금투협과 증권사, IT 기업, 증권 유관기관 등 총 34개 사가 합심해 ATS 준비법인인 넥스트레이드를 설립했으며 작년 7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예비인가를 받았다. 내부적으로는 올해 안에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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