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중 첫 '탑콘' 모듈 양산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화솔루션[009830] 큐셀부문(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Q.TRON G2) 시리즈를 이달 중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큐트론은 한화큐셀이 독자 개발한 고효율 탑콘(TOPCon) 셀 제조 기술인 '퀀텀 네오'(Q.ANTUM NEO)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셀 후면에 반사막을 만드는 기존의 퍼크(PERC) 셀보다 발전 효율을 약 1% 높였다.
퀀텀 네오 기술이란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N타입 웨이퍼에 전하의 이동을 조절하는 얇은 산화막을 형성해 탑콘 셀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큐트론 시리즈의 최대 출력은 630와트피크(Wp)로 같은 면적의 기존 모듈보다 약 25와트(W) 높였다.
한화큐셀은 앞서 퍼크 셀과 모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국내 기업 중에서는 처음으로 탑콘 모듈인 큐트론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큐트론은 장기적인 신뢰성과 다양한 기상 상황에서의 내구성도 기존 및 타사 제품보다 높다고 한화큐셀은 소개했다.
P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기존 제품보다 효율 저하 현상을 개선해 제품 수명을 높였다. 큐트론의 효율 저하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연간 0.33%로, 타사의 N타입 탑콘 모듈의 평균치 0.4%보다 낮아 장기적으로 더 높은 발전량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한화큐셀 유재열 한국사업부장은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우수한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는 한편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최고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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