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2천원 결산배당…"지속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첨단 화학소재 기업 OCI[456040]가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제품 가격 약세 등 영향으로 작년 4분기에 직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OCI는 6일 공시를 통해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20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7.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4천964억원으로 10.3% 늘었다.
OCI는 작년 5월 1일자로 존속법인인 지주사 OCI홀딩스와 신설법인인 화학회사 OCI로 인적분할됐다.
분할 전 기준으로 전년 동기와 실적을 비교하면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65% 각각 줄었다.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직전 분기 일부 제품 납기가 이연된 기저효과 등으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늘었고,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전 분기 정기보수 기저효과로 증가했다.
카본케미칼 부문은 글로벌 경기 부진에 따른 판가 약세와 정기보수의 영향이 있었으나 주요 제품 물량 이월 기저효과로 매출이 늘었고, 영업이익은 정기보수와 원재료 가격 상승 등 영향으로 감소했다.
OCI는 올해 반도체 시장 성장과 글로벌 경기의 점진적 회복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반도체 폴리실리콘 합작법인(JV) 설립, 이차전지 음극재용 특수소재 공장 착공, 사업구조 개편, 신사업 확장 검토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CI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2천원의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총 배당액은 148억원이며, 배당성향은 28.2%다.
OCI는 "중장기 실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더불어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배당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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