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대신증권은 7일 HD현대[267250]가 올해 조선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만8천원에서 8만7천원으로 11.5%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환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HD현대오일뱅크의 실적 부진과 조선 계열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지연되었으나 올해는 조선 계열사들의 실적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될 예정으로, 상장시 HD현대의 보유 지분 가치가 증대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번 목표주가 상향은 HD한국조선해양[009540]과 HD현대일렉트릭[267260] 등 계열사의 주가 상승에 따른 지분가치 증가가 반영됐다.
양 연구원은 "HD현대는 지주회사 중에서 효성[004800]에 이어 가장 높은 시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고, 실적 개선시 자사주 매입 등을 통한 주주환원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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