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협업해 기업 현장의 투자 애로 해소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산업부는 작년 4분기에 총 12건 5조4천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 및 현장 애로를 발굴해 5건(2조원)을 해결하고 차질 없는 투자 진행을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투자 애로가 해소된 분야는 항공 2건, 반도체 1건, 소재 1건, 기계 1건 등이다.
산업부는 작년 초부터 현장 중심의 민간 투자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전담팀인 실물경제지원팀을 설치했다.
대한상의 전국 7개 지역 상의와 업종별 협회·단체 30여개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 애로를 수시로 발굴하고 해소하고 있다.
작년 한 해 산업부는 총 65건(44조1천억원)의 투자 애로를 발굴해 31건(22조9천억원)을 해결하고, 2건(3조원)은 해결 방안을 확정해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한상의는 규제·투자애로접수센터를 운영하면서 지난 1년간 31건의 기업투자 애로를 발굴·건의했고, 산업부와 협업해 14건의 투자 애로 해소를 지원했다.
해결된 투자 애로를 유형별로 보면 인허가(43%), 입지(29%), 신산업 규제(14%) 순으로 많았다.
대표적인 사례로 이차전지 생산공장 설비투자 애로, 이차전지 생산공장 입주 애로, 수소충전소 구축 및 충전 대상 확대 등이 있다.
인허가 애로의 경우 소요 기간을 단축하거나 복잡한 절차를 명료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문제가 해소되는 경우가 많았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현장을 수시로 찾아가서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귀 기울이겠다는 마음으로 2024년 갑진년에도 현장 중심의 기업 투자 애로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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