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734억원으로 전년에 이어 적자를 지속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북미 투자 확대로 인한 고정비 증가,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전기차·반도체·디스플레이 전방산업 수요 부진,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작년 연간 매출은 4천294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부문별로 전지박·동박 사업 매출은 3천182억원으로 전년보다 8.5% 늘었다. 이 중 전기차 배터리용 동박 매출이 1천546억원으로 37.2% 증가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와 수요 감소 흐름에도 다양한 공급처와 제조 안정화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자소재 사업 매출은 1천112억원을 기록했다. 경기 위축으로 가전, TV 등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가 급감해 전년(1천251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매출 목표를 작년보다 47% 증가한 6천300억원으로 제시했다.
올해는 기존 발광소재에 이어 작년 하반기 준공한 비발광소재 생산공장을 통해 수익 모델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유현민 솔루스첨단소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황의 회복도 예상되는 만큼 고부가가치 제품을 통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