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결산 배당금 774억원 지급 결정…순이익보다 많아

입력 2024-02-07 17:42  

하나투어, 결산 배당금 774억원 지급 결정…순이익보다 많아
"코로나 기간 주주환원 없었던 점 고려해 특별배당"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하나투어[039130]가 작년 순이익보다 많은 774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하나투어는 전날 1주당 5천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7.79%이며 배당금총액은 774억원에 이른다.
앞서 하나투어는 작년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1천400억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이 중 일부를 배당금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하나투어가 이같은 배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작년 해외여행 증가로 턴어라운드(실적 개선)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하나투어의 작년 매출은 4천11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43억원, 순이익은 607억원으로 모두 전년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매년 배당을 해왔는데 코로나19 기간 한 번도 하지 못했다"며 "주주환원 정책 차원에서 특별배당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연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의 30∼40%를 배당할 방침이다.
지난 3년 간 주주환원이 없었던 점을 고려해 작년 결산 배당은 예외적으로 배당정책을 초과하는 수준으로 지급하기로 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나투어는 주당 400원씩 모두 44억원의 2019년 결산 배당금 지급을 끝으로 배당을 하지 못했다.
다만 하나투어가 2020∼2022년 매년 1천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낸 것을 고려하면 배당금 규모가 과도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나투어 지분 16.68%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IMM PE가 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cha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