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 '자금세탁 등 국가별 리스크 평가 보고서' 공개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미국 재무부는 7일(현지시간) "북한과 연계된 네트워크는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업체 해킹 및 허위정보 기술 노동자의 해외 배치 등을 포함해 디지털 경제를 점점 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부는 이날 자금세탁, 테러자금 조달 및 확산 금융(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생산을 지원하는 금융활동)에 대한 국가별 리스크 평가 보고서를 공개하고 확산 금융과 관련, "러시아와 북한의 리스크가 높아졌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재무부는 러시아와 관련,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서의 불법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적 용도로 미국산 제품을 불법적으로 획득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위장 회사 등과 같이 추적을 어렵게 하는 다양한 기술(obfuscation technique)을 사용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차관은 보도자료에서 "테러나 마약 밀매, 러시아 침략 전쟁, 부패 등에서 불법 금융은 미국 국가 안보 위협 전반에 걸친 공통 요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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