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루 1천310만명 수송…열차 1천873편 증편도 신기록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에서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10∼17일)를 앞두고 지난달 말부터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 가운데 춘윈(春運) 기간 일일 철도 승객 수가 처음으로 1천300만명을 넘어섰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하루 동안 중국 전역 여객 철도에는 1천310만명의 승객이 탑승했다.
춘윈 기간 일일 여객 철도 수송 규모가 1천3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또한 7일 하루 동안 증편된 여객 열차 수 역시 1천873편으로 역대 일일 최대 증편 열차수를 기록했다.
춘윈은 춘제를 전후로 사람들의 대이동이 벌어지는 기간이다.
앞서 중국 당국은 "1월 26일부터 3월 5일까지 춘윈 40일 동안 귀성과 여행을 위해 연인원 90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은 최근 폭설과 강추위로 귀성길에 오른 인파가 도로에 꼼짝없이 갇히고 열차도 전력 공급이 끊어지며 멈추는 사태가 속출하자 열차 운행 정상화에 집중했다.
각 지방정부도 고속도로와 전선의 제설·제빙작업을 위한 비상 대응을 강화했다.
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관영매체 펑파이는 이날 하루 동안 상하이에서 47만5천명의 승객이 열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보다 61.7% 늘어난 규모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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