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은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중동 지역 종합 방산전시회 'WDS(World Defense Show) 2024' 기간 중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체결식에는 김영돈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임원, 압둘라 빈 반다르 알 사우드 사우디 국가방위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사우디 국가방위부는 영토와 국경 보호, 치안 관리, 왕실·이슬람 성지 보호를 위해 설립된 조직이다.
한화는 MOU 체결에 따라 장갑차 등 지상무기체계부터 로봇 및 위성을 활용한 감시정찰체계까지 국가방위부의 중장기 계획에 참여한다.
오는 2030년까지 군수품의 50%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목표로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사우디와의 협력도 확대한다.
한화 측은 "이번 MOU를 계기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안보는 물론 방위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화에도 기여해 중장기적으로 전략적인 협력관계를 굳건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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